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브랜드가 최근 5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겪으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정통 오프로더로 승부수를 던졌다. 각진 차체와 강력한 전동화 기술을 앞세운 하드코어 SUV들이 중국 시장에서 잇따라 등장하는 가운데, 갤럭시 크루저 700 실내 디자인까지 이번에 모든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크루저 700은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리는 지난 3월 5만 건이 넘는 소비자 제안을 받아 최종 차명을 확정했고, 곧이어 외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올해 안에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이번 실내 공개로 양산이 한층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
- 갤럭시 크루저 700, 콘셉트카 그대로 양산형 실내 최초 공개
- 최고출력 1,128마력 사륜구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 랜드로버 디펜더 등 정통 오프로더 시장 정조준
크루저700 실내, 1128마력

신형 갤럭시 크루저 700의 실내는 콘셉트카의 분위기를 거의 그대로 양산형에 옮겨왔다. 큼직한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로 긴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앞 보조 화면까지 갖춰 동승자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투박한 오프로더 감성을 살리면서도 최신 기술을 놓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앞바퀴에 전기모터 1개, 뒷바퀴에 2개를 더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눈에 띈다. 합산 힘은 1,128마력에 달하고, 차 무게 1톤당 힘은 392마력으로 양산 하이브리드 오프로더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가격과 출시는 언제?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리는 갤럭시 크루저 700을 올해 안에 중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콘셉트카가 나온 지 1년여 만에 양산형 실내까지 드러난 만큼, 출시 시점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궁금증을 더는 스펙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350km를 달릴 수 있어, 완충 후 배터리만으로도 웬만한 시내 주행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900V 전기 시스템도 갖춰 충전 시간까지 아낄 수 있다.
디펜더 정조준한 이유

업계에서는 갤럭시 크루저 700이 랜드로버 디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같은 정통 오프로더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각진 차체와 두꺼운 보호대, 스페어타이어를 매단 뒷문까지 갖춰 험로 주행에 특화된 인상을 준다.
기술적으로도 밀리지 않는다.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 특수 주행 모드와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꾸는 기능까지 실제로 탑재가 확정됐고, 시속 80km에서도 급하게 방향을 틀어도 흔들리지 않는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정통 오프로더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 크루저 700이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내 공개에 이어 곧 이어질 최종 사양과 가격 발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