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국내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공식적으로 총 수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관심 있는 소비자일수록 빠른 확인이 필요하다.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에서 현재 구매 가능 상태다. (출처: JLR코리아, 2026년 5월)
핵심 요약
출시일: 2026년 5월 18일 / 가격: 1억 4,757만 원 (트로피 팩 포함)
파워트레인: P400 MHEV 직렬 6기통 400PS·56.1kg·m / 0-100km/h 6.1초
트로피 팩 5종 기본 출고: 루프랙(132kg)·루프 래더·기어 캐리어(24L)·머드 플랩·에어 인테이크
외장 컬러: 딥 샌드글로 옐로 / 케직 그린 두 가지
차량 구매 시 2026년 10월 아프리카 글로벌 파이널 참가 자격 연결
블랙으로 통일한 외관, 도심에서도 특수 목적 차량 같은 인상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JLR코리아
트로피 에디션의 외관은 블랙 하나로 정리된다. 블랙 콘트라스트 보닛을 중심으로 그릴과 범퍼, 20인치 글로스 블랙 휠, 브레이크 캘리퍼(바퀴를 멈추는 장치의 바깥 부품), 프런트 언더실드, 전후방 리커버리 후크까지 모두 같은 마감으로 묶었다. (출처: JLR코리아, 2026년 5월)
최신 부분변경 사양도 함께 적용됐다. 새로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다크 랜드로버 로고, 다크 플러시 테일램프의 스모크 렌즈가 전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외장 컬러는 두 가지다. 딥 샌드글로 옐로는 과거 카멜 트로피(1980~1998년 랜드로버가 후원한 글로벌 오프로드 탐험 대회)에서 활약하던 상징적인 노란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케직 그린은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의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다. 둘 다 블랙 마감과 강한 대비를 이루며 오프로더 특유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571마력이 아닌 400PS, 하지만 가속력은 충분하다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JLR코리아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P400 가솔린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출발과 가속 시 전기 모터가 보조해 연비를 높이는 방식) 엔진이다. 최고출력 400PS(약 394마력), 최대토크 56.1kg·m, 0-100km/h 가속 6.1초, 최고속도 191km/h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AWD(네 바퀴 굴림) 시스템이 조합된다. (출처: 랜드로버코리아 공식, 2026년 5월)
연비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있다. 디펜더 110 기준 도심 연비는 6km/L대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가 연비에 있지 않다는 건 구매자 대부분이 인지하는 부분이다.
실내도 일반 디펜더와 구분되는 요소를 세심하게 담았다. 에보니 윈저 가죽 시트와 레이저 에칭(정밀 조각) 처리된 크로스 카 빔 전용 엔드 캡, 조명식 메탈 트레드플레이트의 '트로피 에디션' 스크립트가 한정 모델임을 차 안에서도 확인시켜 준다. 13.1인치 터치스크린과 안면 인식 기반 운전자 주의 모니터도 기본 적용된다.
장비 5종이 기본, 별도 튜닝 없이 험로 투입 가능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JLR코리아
트로피 팩은 차량 출고 시부터 장착된 상태로 제공된다. 총 5가지 전용 액세서리로 구성되며, 구매 후 별도 장착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실질적인 이점이다.
트로피 팩 5종 구성
블랙 익스페디션 루프랙: 최대 132kg 적재 가능, 캠핑·오프로드 장비 탑재 가능한 수준
2단계 접이식 블랙 루프 래더: 미끄럼 방지 처리 적용, 루프 위 접근 편의성 확보
측면 장착형 기어 캐리어: 24L 용량, 잠금 및 방수 기능 포함
프런트·리어 클래식 머드 플랩: 흙탕물·이물질 튐 방지
돌출형 에어 인테이크(스노클): 깊은 수심 통과 시 엔진으로 물·이물질 유입 차단
전지형 타이어(All-Terrain Tire·포장·비포장 모든 노면에 대응하는 타이어)도 기본 장착된다. 구매 후 별도 타이어 교체 없이 바로 험로 주행에 투입할 수 있다.
도심형 SUV가 주류인 지금, 트로피 에디션은 정통 오프로더 방향을 더 강하게 밀어붙인 흔치 않은 선택이다.
차를 사면 아프리카 결승 무대와 연결된다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JLR코리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이 다른 한정판과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실제 글로벌 이벤트와 이어지기 때문이다. 랜드로버는 2025년 여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디펜더 트로피 대회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파이널은 2026년 10월 아프리카에서 열린다.
대회는 영국 왕실 후원 단체인 터스크(Tusk·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 단체)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결승 우승자는 터스크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전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한 드라이빙 이벤트가 아닌, 탐험과 보전 활동을 함께 담은 구조다.
1억 4,757만 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쉬운 숫자가 아니다. 하지만 오프로드 장비 5종과 MHEV 파워트레인, 한정판 디자인, 그리고 실제 글로벌 어드벤처 경험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는 점에서 일반 수입 SUV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