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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왜 뺐지?” 2027 니로, 하이브리드 단일화 승부수

자동차 소식 ·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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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다. 기아는 이런 흐름을 정면으로 받아들였다. 2027년형 니로를 미국 시장에 공개하면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서 완전히 뺀 것이다.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니로는 2023년형으로 지금 세대가 나온 이후 4년 만에 처음 큰 폭으로 얼굴을 바꿨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하나로 통일됐다. 기아는 실용성과 효율을 앞세운 소비자층을 더 확실히 잡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 2027 니로, 미국서 공개되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단종하고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 재편
  • 시스템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195파운드피트를 내는 1.6리터 하이브리드와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
  • 전기차 EV3에 밀려 니로는 실용적인 하이브리드 SUV로 포지션을 좁히며 올여름 미국 출시 예정

니로, 왜 전기차 없앴나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2027 니로가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이 된 배경에는 기아의 소형 전기 SUV 이브이3(EV3)가 있다. 니로와 비슷한 체급의 전기차를 이미 이브이3가 채우고 있다 보니, 니로는 전기차 역할을 내려놓고 하이브리드에만 집중하게 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시스템 기준 139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195파운드피트,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 바꾸면 약 265뉴턴미터 수준이다. 여기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부드러운 변속감을 만든다.

기존 니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보다 유지비 부담이 적은 하이브리드를 더 선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아가 서스펜션을 다시 손보고 실내 소음까지 줄였다고 밝힌 만큼, 승차감 면에서도 체감 변화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새 얼굴, 어디까지 바뀌었나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이브이3를 닮은 스타맵 방식의 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가 새로 적용되며 니로가 훨씬 세련된 인상으로 바뀌었다. 번호판 위치도 트렁크에서 범퍼 아래쪽으로 옮겨졌고, 후미등은 입체감을 살린 그래픽으로 다시 디자인됐다.

색상은 아이보리 실버와 선셋 베이지가 새로 추가돼 선택지가 넓어졌다. 실내는 12.3인치 크기의 화면 두 개를 하나로 이어붙인 파노라믹 곡면 디스플레이가 상위 트림에 적용된다. 두 가지 색이 섞인 새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띄는 변화다.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는 이제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실사용 편의성이 크게 올라간 셈이다.


안전 기능, 어디까지 발전했나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2027 니로 하이브리드 / 사진=기아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앞차와 부딪힐 위험을 미리 감지해 멈춰주는 기능이 이제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나 자전거까지 알아채도록 범위가 넓어졌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는지 감지하는 센서도 새로 들어가, 차로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쓸 때 손을 놓고 있으면 바로 알려준다.

상위 트림인 SX 투어링에는 차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화면과 사각지대를 비춰주는 모니터가 새로 제공된다. 고속도로에서 속도와 차간거리를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도 한 단계 더 똑똑해졌다.

트림은 기존 엘엑스(LX), 이엑스(EX), 에스엑스(SX), 에스엑스 투어링(SX Touring)에 새로운 에스(S) 등급이 추가돼 다섯 가지로 늘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시점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사이 실용적인 하이브리드로 무게중심을 옮긴 이번 결정이 니로의 판매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여름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가격과 세부 사양이 어떻게 공개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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