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ROADCAR도로 위의 자동차 이야기

“포터만 쓰던 시대 끝났나” BYD T35, 1톤 전기트럭 정면 도전

자동차 소식 · 2026-06-29
수정

국내 1톤 트럭 시장은 연간 약 8만 대 규모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0% 이상을 나눠 가져온 철옹성 같은 구조다. 그 견고한 판을 흔들 새 경쟁자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BYD가 신형 1톤 전기트럭 T3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소상공인 트럭 시장에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BYD T35 / 사진=BYD
BYD T35 / 사진=BYD

T35는 기존 T4K의 후속 모델로, BYD가 GS글로벌로부터 트럭 사업을 직접 인수해 별도 법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한 뒤 처음 내놓는 핵심 전략 모델이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해 상품성을 검증받은 뒤 한국 상륙에 나선 셈이다.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BYD T35, 2026 부산모빌리티쇼 국내 최초 공개, 하반기 출시 목표
  • 한국 출시 사양 82kWh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300km 주행 목표
  • 포터·봉고 양강 구도에 첫 균열, BYD코리아오토가 직접 판매 담당

포터 EV보다 강한 출력과 300km 주행

BYD T35 / 사진=BYD
BYD T35 / 사진=BYD

T35는 최고출력 150kW(약 200마력), 최대토크 340Nm를 내는 후륜 전기모터를 얹었다. 2025년형 포터 II 일렉트릭의 배터리 용량이 60.4kWh에 1회 충전 주행거리 217km인 것과 비교하면, 출력과 주행거리 모두에서 한 단계 위를 겨냥한 구성이다.

한국 출시 사양에는 글로벌 기본형(62kWh)보다 용량을 키운 82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30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 71kW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20%에서 80%까지 약 36분이면 채울 수 있다.


승용차급 실내와 한국 전용 설계

BYD T35 / 사진=BYD
BYD T35 / 사진=BYD
실내는 12.8인치 터치 화면과 8인치 디지털 속도계를 갖추고, 통풍·열선 시트와 무선 스마트폰 충전까지 지원한다. 차 밖으로 전기를 내보내는 V2L 기능도 탑재돼 최대 10kW 출력으로 현장에서 전자기기를 바로 쓸 수 있다.

좁은 골목과 도심 배송에 유리하도록 전체 높이는 2m 미만으로 설계해 지하주차장 진출입도 자유롭다.

한국 출시 모델은 글로벌 버전보다 차 앞부분을 더 길게 뽑아낸 전용 설계를 적용했다. 2027년부터 강화되는 국내 소형 화물차 충돌 안전 기준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슈퍼캡 구조도 채택해 탑승 공간 뒤쪽에 별도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포터·봉고 독주에 첫 균열 가능성

BYD T35 / 사진=BYD
BYD T35 / 사진=BYD

BYD의 기존 전기트럭 T4K는 지난해 733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연간 8만 대 시장에서 점유율은 1% 안팎에 그쳤다.

T35는 더 긴 주행거리와 승용차 수준의 편의사양, 직영 판매 체계를 갖추고 재도전에 나선다. BYD코리아오토는 전국에 공식 정비 센터 10곳에 협력 정비소 7곳을 추가로 확보해 사후 서비스 기반도 함께 다진다.

BYD는 T35에 이어 3톤·5톤급 중형 전기트럭 도입도 검토 중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중형 4,000만 원, 대형 6,000만 원의 상용차 보조금을 신설한 것도 BYD의 상용차 사업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결국 관건은 보조금 확정 후 실구매가와 충전 인프라 접근성이다. 소상공인이 하루하루 현장에서 쓰는 업무용 트럭인 만큼, 스펙 수치보다 실제 운용 비용이 선택의 무게추를 결정한다.

출시 초기 보조금 조건과 딜러 네트워크가 확정되는 시점에 시승 예약이나 견적 비교를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시점이다.


“기아 앰블럼 달면 기아 아냐?” 스코다 피크, 카니발 닮은 3열 전기 플래그십 논란
roadcar.ssohanday.com
“기아 앰블럼 달면 기아 아냐?” 스코다 피크, 카니발 닮은 3열 전기 플래그십 논란
기아 셀토스·카니발 디자인과 닮았다는 반응까지 부른 스코다 피크 전기 SUV. 전장 4,874mm 3열 대형 SUV로 최대 647km 주행거리와 세 가지 트림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재설계 아닌가요?” 싼타페 MX5 페이스리프트, 디자인·변속기 동시 교체
roadcar.ssohanday.com
“이 정도면 재설계 아닌가요?” 싼타페 MX5 페이스리프트, 디자인·변속기 동시 교체
출시 3년 만에 디자인 전면 수정에 나선 싼타페 MX5 페이스리프트. H자형 DRL 삭제, 8단 DCT 교체, 플레오스 OS 탑재까지 예고된 전방위 변화를 한눈에 정리했거든요.

BYD T35전기트럭1톤 전기트럭BYD코리아오토포터EV봉고EV부산모빌리티쇼상용전기차BYD한국출시소형전기트럭

수정
Categories
자동차 소식자동차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