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와 정면으로 맞붙을 도전자가 나타났다. 창안자동차가 준대형 전동화 SUV 치위안 Q06을 공개하며 스펙표부터 꺼내 들었다. 최대 700km를 달리는 이 차, 무엇을 내세워 승부를 걸었는지 살펴볼 만하다.

이 차의 실내 사진은 지난 7월11일 먼저 나왔고, 이어 7월15일 상하이에서 정식 데뷔 무대가 예정돼 있다. 7월29일부터는 사전계약도 시작된다. 창안 치위안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17만대 넘게 팔리며 성장세를 타고 있어, Q06에 거는 기대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 준대형 전동화 SUV 치위안 Q06, 무중력 시트 갖춘 실내 최초 공개
- 800V 플랫폼에 6C 초급속 충전, 최대 700km 주행거리 확보
- 7월15일 정식 공개, 9월 출시로 테슬라 모델Y와 정면 승부
700km 스펙, 테슬라 정조준

치위안 Q06은 스펙표에서부터 자신감을 드러낸다. 순수전기 모델은 최대 80.02kWh 배터리를 얹어 중국 기준 700km를 달린다. 여기에 800V 실리콘카바이드 고전압 플랫폼과 6C 초급속 충전을 더해, 충전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거리와 충전 속도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힘도 뒤지지 않는다. 단일모터는 최대 245kW, 듀얼모터는 합산 330kW의 출력을 낸다. 경쟁 모델 대부분이 3~4C 충전에 머무는 상황에서 6C는 눈에 띄는 차별점으로 꼽힌다.
무중력 시트 인테리어

실내는 화려함 대신 미니멀함을 택했다.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플로팅 중앙화면, 부드러운 무드등이 공간을 채운다.
핵심은 조수석에 적용된 무중력 시트다. 전동식 다리 받침대가 달려 있어 장거리를 달릴 때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다.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천장 화면, 접이식 테이블, 2열 전용 공조, 차량용 냉장고까지 더해져 뒷좌석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명절이나 휴가철 장거리 이동이 잦다면 눈길이 갈 만한 구성이다.
BEV·EREV 투트랙 전략

창안의 승부수는 두 갈래 전략이다. 순수전기와 주행거리 연장형을 함께 운영해 충전 환경이 마땅치 않은 소비자까지 끌어안는다. 순수전기 모델은 800V 플랫폼을 쓰고, 연장형 모델은 배터리가 방전돼도 엔진이 전기를 만들어 계속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구성은 테슬라를 비롯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 창안 치위안은 올해 상반기 17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이미 성장세를 입증했다.
치위안 Q06은 700km 주행거리와 무중력 시트를 갖춘 실내로 테슬라 모델Y의 대안임을 자처했다. 9월 정식 출시 이후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