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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닮았네” 스코다 피크, 647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자동차 소식 ·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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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아 EV9과 현대 아이오닉 9이 3열 전기 SUV 시장을 이끌어온 가운데, 유럽에서는 스코다까지 뛰어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스코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전기 SUV인 피크를 최근 공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피크는 스코다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박스형 비율과 전면 디자인이 기아 카니발과 EV9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갖춘 만큼 유럽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코다 피크,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전기 SUV로 6월 세계 최초 공개
  • 91kWh 배터리 탑재 시 최대 647km 주행, 최대 2,150L 적재공간 확보
  • EV9보다 작은 차체로 가격 경쟁력 앞세워 유럽 대형 전기 SUV 시장 공략

피크 90, 647km 주행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스코다 피크는 91kWh 배터리를 얹은 피크 90 트림에서 유럽 공인 기준으로 최대 647km를 달린다.

브랜드가 만든 전기차 중 가장 큰 배터리를 넣었고, 최고출력은 286마력에 달한다. 차체 밑면을 매끈하게 다듬고 문손잡이를 차체에 딱 맞게 붙이는 방식을 처음 적용해 공기 저항을 크게 줄인 덕분이다.

기본형인 피크 60은 63kWh 배터리로 최대 459km를 달리며, 시속 100km까지 8.6초 만에 가속한다.

두 바퀴를 따로 굴리는 사륜구동 버전인 피크 90x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면 도달한다. 급속 충전기를 쓰면 10%에서 80%까지 27분에서 28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적재공간 2150리터 확보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피크는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150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앞쪽 트렁크인 프렁크에도 37리터의 별도 공간이 있어 충전 케이블이나 작은 짐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5인승과 7인승 구성을 모두 고를 수 있어 가족 구성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실내는 13.6인치 세로형 화면과 디지털 계기판이 중심을 이루고, 자주 쓰는 기능만 물리 버튼으로 남겨 조작이 편하다.

옵션으로 고르는 릴랙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다리 받침과 마사지, 통풍 기능이 있는 좌석을 이용할 수 있고,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소노스 음향 시스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V9과 경쟁 가능할까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스코다 피크 / 사진=스코다

피크가 유럽에서 맞서야 할 대표 경쟁 모델은 기아 EV9이다. EV9은 전장 5,015mm, 휠베이스 3,100mm로 피크보다 차체가 더 크지만, 피크는 차체를 줄인 대신 공기 저항을 낮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최대 2,000kg까지 끌 수 있는 견인 능력과 배터리에 저장한 전기를 외부로 공급하는 기능도 갖춰 캠핑이 발달한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 스코다가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 공식 출시 계획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직수입 외에는 구매할 방법이 없어,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정비소 이용과 부품 수급 여건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코다 피크의 등장이 유럽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흔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내 정식 출시로 이어질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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